휘갈겨 쓰는 이야기 - 무언가를 나누다 멋대로 글쓰기

으슥한 밤이었다.

술을 마신 듯 몸이 풀리고 마음마저 붕뜨는 것 같았다.

 

두 사람은 몸이 빨개지면서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걸 느꼈다.

 

두 사람은 서로 마음이 맞는 얘기를 나누다 곧 으슥한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상기된 모습의 둘은 말 몇 구절을 나누더니 서로를 가까이하기 시작했다.

 

본능과 감성이 맞아 떨어진 결과였다.

 

그리고 서로가 가지고 있던 가식적인 허물을 조금씩 벗어던졌다.

 

두 사람은 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서로의 순수함 그 자체를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얼굴과 영혼이 달랐지만 서로의 순수함이 같다는 걸 확인했다.

마음이 놓였다.

 

그렇게 기쁜 마음과 흥분된 시간 속에서 서로의 순수함을 나누기 시작했다.

 

서로의 영혼을 만지고 더듬고 그러다 순수함이 만나 합쳐졌다.

 

피가 끓어올랐다. 거짓이 사라져갔다.

 

둘은 아낌없이 눈물을 흘리며 영혼과 순수함 속 아픔과 상처를 털어 놓기 시작했다.

 

아프다, 괜찮다.

도와줘, 도와줄게.

 

그렇게 순수함과 영혼의 만남 속에서 진심을 털어놓고

서로가 가진 아픔을 치유해갔다.

 

절정에 다다랐을까? 두 사람이 가지고 있던 순수함 속에 사랑이 흘러 내리더니 그 자리에서 합쳐지는 것이다.

 

두 사람의 사랑이 만나고 서로에게 가면서 영혼이 맑아지고 기쁨이 샘솟는 것 같았다.

 

웃은 채로, 가식을 벗어던진 채로, 둘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엄마 품이라 생각하며 편안히 잠들었다.

 

아침이 되자 밝은 햇살이 내리쬐어 두 사람을 비추었다.

 

비추어진 두 사람은 가식이 전혀 없고 사랑이 충만한 순수함과 영혼 그 자체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며 더 돈독한 사이를 이어나갔다.

 

그 날 밤 나누었던 순수함의 만남 속에서..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글쟁이들의 글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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