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중앙 '사설 공동기획' 2달째, 평가는?
공언대로 '청소년 교육용' 불과…"소문난 잔치 먹을 게 없어"
미디어스 2013.07.30
보수의 중앙일보와 진보의 한겨례가 사설 콜라보레이션을 두달째 실시했다는 얘기를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근데 청소년 교육용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놔서인지....
딱히 비교가 될 만한 게 없다는 게 이 언론의 중론인듯합니다.
한겨레와 중앙일보는 "건강한 토론문화를 뿌리내리고, 청소년에게 균형잡힌 시각을 길러주기 위한 뜻있는 일"이라며 같은 주제에 대한 양사의 사설을 비교 분석하는 공동 기획기사 '사설 속으로'를 5월 21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게재하고 있다.
(중략)
5월 31일자 언론노조 한겨레지부 노보에 따르면, 사설 공동기획은 올해 2월 중순께 중앙일보에서 먼저 한겨레에 제안했으며 권복기 디지털미디어국장(미디어전략연구소장 겸직)은 "우리가 신문활용교육을 먼저 시작했는데 다른 신문들과 별로 차별화가 없었다. 중앙일보 독자들에게 한겨레를 알리는 기회이기도 했다"며 "마케팅 포인트의 하나로 사설 공동기획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서경호 중앙일보 커뮤니케이션팀장은 "대치동 논술학원가에서는 사설 비교를 많이들 하고 있는데, 왜 대치동 학생들만 그런 혜택을 받아야 하나. 신문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면 보다 민주적이지 않겠나"라며 "기획 자체가 NIE(Newspaper In Education: 신문활용교육)의 의도로 시작한 것이라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쓸 수 있는 필자들을 섭외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공언대로 '청소년 교육용' 불과…"소문난 잔치 먹을 게 없어"
미디어스 2013.07.30
보수의 중앙일보와 진보의 한겨례가 사설 콜라보레이션을 두달째 실시했다는 얘기를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근데 청소년 교육용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놔서인지....
딱히 비교가 될 만한 게 없다는 게 이 언론의 중론인듯합니다.
한겨레와 중앙일보는 "건강한 토론문화를 뿌리내리고, 청소년에게 균형잡힌 시각을 길러주기 위한 뜻있는 일"이라며 같은 주제에 대한 양사의 사설을 비교 분석하는 공동 기획기사 '사설 속으로'를 5월 21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게재하고 있다.
(중략)
5월 31일자 언론노조 한겨레지부 노보에 따르면, 사설 공동기획은 올해 2월 중순께 중앙일보에서 먼저 한겨레에 제안했으며 권복기 디지털미디어국장(미디어전략연구소장 겸직)은 "우리가 신문활용교육을 먼저 시작했는데 다른 신문들과 별로 차별화가 없었다. 중앙일보 독자들에게 한겨레를 알리는 기회이기도 했다"며 "마케팅 포인트의 하나로 사설 공동기획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서경호 중앙일보 커뮤니케이션팀장은 "대치동 논술학원가에서는 사설 비교를 많이들 하고 있는데, 왜 대치동 학생들만 그런 혜택을 받아야 하나. 신문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면 보다 민주적이지 않겠나"라며 "기획 자체가 NIE(Newspaper In Education: 신문활용교육)의 의도로 시작한 것이라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쓸 수 있는 필자들을 섭외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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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7월 30일자 30면 |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전 기사에 나온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비록 취지가 교육목적이지만 사설로 서로 으르렁대는 것보다 논점을 비교하는 것을 보여주어서 한쪽 성향에서 간파하기 쉬운 면을 반대 성향에서 파악하게 하는 걸 익히는 게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김동찬 언론연대 기획국장은 "양대 진보-보수 신문의 시각차를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미디어와 현안을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러나 신문 저널리즘을 개선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시도라고 보긴 힘들 것 같다"며 "양사의 콘텐츠 교류를 통한 새로운 콘텐츠 생산 정도의 의미로 보면 될 것 같다. 합리적 진보-보수라는 이미지 메이킹, 상업적 이해의 측면도 있어 보인다"고 평했다.
-본문에서-
본문에서 언급한 대로 신문이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개선해 나간다면 충분히 확대하는 게 가능하겠지요.
더 나아가 다른 신문, 주간지에도 확대될 수 있구요.
가령, 조선이나 동아 또는 경향하고 사설 콜라보레이션을 할 수 있구요.
주간지라면 시사저널-시사iN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언론을 서로 비교하고 나름의 논지를 갖추는 법을 배운다면 그만큼 얻는 게 많겠지요? ^^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세상 엿보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
덧글
왜 좆선이 그렇게 욕먹으면서도 독자는 많은지 모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