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한마디 - 오늘 역사가 말하다 독후감과 서평사이



전우용 작가가 '오늘 역사가 말하다(투비북스 펴냄)'을 지으신 계기는 좀 특별합니다.
책머리에 적혀있듯이 SNS를 처음 알게되면서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다 한 트위터 친구가 '우리 역사상 가장 중요했던 순간은 언제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받게 됩니다.
생각나는 대로 툭 던진 질문이었을텐데 전우용은 거기서 영감을 얻었나 봅니다.

'현재에 서서 과거를 탐색하다 놓친 것, 잊은 것들에 대한 역사의 증언'

'오늘 역사가 말하다'는 역사의 한 부분을 다루면서 오늘과 연관지은 짧은 칼럼모음입니다.

1. 망나니는 출세해도 망나니짓을 합니다
2. 전쟁을 결정하는 권력자는 전쟁터에서 죽지않습니다
3. 화폐 인물 중 세종대왕만 서울내기입니다
4. 이름 석 자는 가문, 항렬, 개인을 나타냅니다
5. 과거는 과묵합니다

5가지 장에서 여러 역사 속 이야기가 나타나고 현재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는 하나의 거울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저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한번 읽어도 또 읽고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사라는 흥미때문일까요?

여기서 재미있게 읽은 부분에서 몇가지 가져올까 합니다.

p29 쁘레상 형제
자고 나면 늘어나는 게 커피 전문점이고, 불경기를 모르는 것이 수입 명품과 그 짝퉁이랍니다. 커피 대중화, 유럽 명품 수입, 가짜 명품 생산의 3부분 원조는 쁘레상입니다.
 -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짝퉁이 일반적인데, 이를 우리나라에서 활용하여 돈을 벌면서 일종의 모범을 보여준 것같습니다.

p42 이완용의 묘
남의 무덤에 올라가 노는 것은 본래 금기이지만, 이완용 무덤 위에서 노는 것은 '권장 사항'이었답니다. 아이들은 너도나도 무덤 위에 '만고역적 이완용'이라 외치며 짓밟았습니다.
(중략)
이완용이 죽었을때, 동아일보는 "살아서 누린 것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이제부터 겪은 일이 진실로 기막히지 아니하랴."고 썼습니다.
 -> 사람이 죽어도 역사적 생명은 끝이 없다는 부분에 잠시 두려움을 가졌습니다. 그러면서 잘 살아야겠다는 마음도 들었지요.

이처럼 재미있는 역사이야기가 어디있을까요?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덧글

  • 알렉세이 2014/09/27 23:51 # 답글

    이완용 에피소드를 보니 꽤 재미있겠는데요? 도서관에서 봐야겠습니다.^ㅅ^
  • Blueman 2014/09/28 01:23 #

    ㅎㅎ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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