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청소년 중 일부는 정치를 증오하고, 나머지 다수는 정치에 무관심하다.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정치'는 단지 '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영역'이고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가 아니라 '중간고사 시험범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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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은 너무 바쁘다. 정치에 관심을 두는 것은 하나의 사치일 뿐이다. 게다가 관심을 둘 필요도 없었다.
- 한국경제 생글생글 211호(2009년 9월 14일), ‘정치에 무관심한 청소년… 참여할 기회부터 주어야 한다’에서
미디어 또한 정치혐오증 발생에 대한 무시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이다. 미디어의 역할이 정치와 국민 사이를 중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디어에게도 이에 대한 책임이 존재한다. 특히 정치 관련 기사가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경향은 국민들에게 정치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을 확산시키고, 정치는 무능력하다고 선동한다. 미디어의 갈등, 스캔들 위주의 보도도 마찬가지로 문제시 되고 있다. 정치를 '싸움', '제로섬게임' 으로 강조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표자들의 건설적인 협력’ 이라는 점을 흐리게 한다. 스캔들은 중요하고, 민주주의를 유지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나, 동시에 신뢰손실을 낳을 수도 있다. 이 점에 있어서 미디어스캔들의 축적은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될 수 있다. 이는 정치, 정치혐오증으로부터 결국 오락프로그램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정치의 세계에서는 냉철한 사실관계, 사실, 수치가 주를 이루는 반면, 민영방송은 센세이션, 박수와 수다가 지배하고 있다. 그러므로 미디어소비자들의 태도는 결정에 참여하는 요소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것이다. Hans J. kleinsteuber교수가 언급했듯이, 상업 TV의 도입은 청소년들의 삼 분의 이가 정치무관심에 이르게 한 중요한 원인이다.
- 위키백과 ‘정치혐오증’ 항목 중 ‘원인’에서
나는 세상을 살며 느낀 것을 쓰며 깨달은 게 있다. 세상에 대해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의견을 떳떳하게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 물론 모든 사람이 세상을 얘기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왜일까? 세상에 대한 무관심? 자기 삶에 대한 어려움? 지식이 뛰어나고, 집안 소득이 많아야 얘기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가? 다양한 의견이 있고 어느 것이 옳은 지 알 수 없다. 나라마다 시대마다 상황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현대형의 무관심은 정치에 대한 지식을 풍부히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의식적으로 정치에 무관심하며 사적 생활에로 도피하려는 것과 같은 무관심이다.
- 위키백과 ‘정치적 무관심’ 항목에서
그렇다면 왜 세상을 당당히 이야기해야 할까? 우리는 삶의 주체이자 세상의 주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없으면 세상은 존재할 수 없다.
“모든 작품에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작가(감독)의 정치적 견해가 담겨있다.”는 말에 백퍼센트 동의하는 나는, 문화예술의 탈정치에 동조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진 것을 확인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합니다. 왜냐하면 비판의식이 사라지면 창의력이 쇠퇴하고 젊은이들의 창의력이 쇠퇴하고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정체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 정지영 영화감독이 이하나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에게 보내는 공개편지에서
전쟁이 주는 광적인 열정과 흥분, 생사를 가르는 긴장감, 스포츠가 주는 박진감, 화려한 기술이 들어가는 순간의 환호, 승패가 갈리는 순간의 짜릿함, 이기고 나서의 만족감, 지고 나서 느끼는 처절한 패배감과 굴욕, 이 모든 감정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강렬한 감정들이 모두 담겨 있다는 얘기야.
- 물뚝심송(박성호), ‘정치가 밥먹여준다’ p35~36에서
이처럼 세상에 참여하는 건 누구나, 뭐든지 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다. SNS나 커뮤니티 등에 ‘좋아요’나 추천을 누르는 걸 넘어 개인적인 의견을 달거나, 관심 있는 사회단체나 1인 미디어 등에 소소한 후원을 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대자보나 작은 글을 남기는 등 지식과 생각, 행동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다 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어, 사람들 사이에서 생긴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이라고, 그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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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제대로 된 방법은 식상하지만 대화와 설득이야.
- 물뚝심송(박성호), ‘정치가 밥먹여준다’ p68~69에서
저는 사람들이 정치를 겁내고 꺼리고 두려워하는 것이 누군가가 몹시 바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지하거나 혹은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해서 정치적 권리를 쉽게 포기한다면 누구에게 이로울까요? 그건 바로 정치권력을 잡은 사람들 아닐까요?
- 임정은, ‘김치도 꽁치도 아닌 정치’, p269 ‘작가의 말’ 중에서
관련 내용을 인용하면서 ‘정치’라는 표현이 들어갔는데, 사회 참여가 꼭 ‘정치’일 필요는 없다. 의견을 내고, 사회의 한 면을 글이나 그림, 사진으로 담는 것도 사회 참여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우리가 만든다. 남녀노소 상관없다. 자기가 배우고 느낀 지식과 생각을 쏟아 내면 그만이다. 세상을 당당히 이야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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