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신문 훑어보기에 대한 피드백과 블로그/SNS상에서 가끔 나오는 댓글을 보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는 서로 이웃하자는 새로운 블로거가 늘었고, Vingle(SNS)은 가끔 반응이 올라오네요.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요?
(오전 7시 45분 ~ 8시 59분 작성)
1.
(영남일보) [아름다운 동행] 뿌리 내리는 달빛동맹…대구방문단 세번째 5·18 참석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50519.010010724000001
*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끝난 후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 일행이 대구시민의 숲에서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대구와 광주의 두 전임시장 때부터 시작된 달빛동맹(대구 – 달구벌, 광주 – 빛고을)이 지금도 계속된다는 내용이 전날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드러났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동희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15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어제 광주를 찾아 헌화하고, 같이 식수도 했습니다. 기사를 보니 ‘대구시민의 숲’도 생겼네요.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의 창립총회도 같이 열렸답니다.
같은 남부지방 광역시임에도 서로 대립하던 대구와 광주, 점점 가까워진 사이에 대구시민인 저도 뿌듯함을 느낍니다.
2.
(매일신문) 곰팡이 전셋집 '싫으면 말고' 집주인 횡포에 '울면서 입주'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27888&yy=2015#axzz3aX9AYFDl
매일신문이 홈페이지 메인에 이 기사를 올렸네요. 지역과 무슨 관련이 있냐고 하실 분이 있겠지만, 이런 문제를 지역 신문에도 다룰 정도면 심각하다는 얘기겠죠?
(기사에서)
부동산 전문 이동우 변호사는 "최근 들어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집주인과 세입자 간 집수리로 인한 법적 분쟁도 잦아지는 등 전셋집과 관련된 소송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난으로 웃지 못 할 일이 자주 생기네요.
3.
(대구신문) 대구시 “참여예산제 제대로 하겠다”
http://idaegu.co.kr/news.php?mode=view&num=164374
올해부터 대구시가 주민참여 예산제를 실시하는데, 제목대로 제대로 하겠다는 각오를 대구신문이 다뤘네요.
(기사에서)
이번에 공모하는 시민 예산위원은 60명이며, 나머지 40명은 해당부서 당연직 공무원 10명과 시의회 의장, 구청장·군수 등이 추천하는 시민위원으로 구성된다. 공모기간은 6월2일까지며, 시민 누구나 대구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거나 방문 또는 우편·팩스로 응모할 수 있다.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결심, 변치 않길 바래봅니다.
4.
(경북도민일보) 경주 방폐장 내달 본격 가동
http://www.h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66851
* 경주 방폐장 조감도(연합뉴스)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이 6월 중순쯤부터 본격 가동한답니다. 방폐장이라 하니 놀랬는데, 월성원전과 잠시 착각했네요.^^ 경주시가 유치하고 세워서 가동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유치 신청이 뜨거웠고, 전북 부안으로 결정되었을 때 주민 간 갈등이 심했었죠. 그러다 경주시로 다시 결정되었지만 활성단층이라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많은 어려움을 딛고 곧 가동한다니 그동안 접한 순간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참고로 경주 방폐장은 중·저준위방폐물을 처분하는 1단계 처리장입니다. 아직 고준위방폐물을 처리하는 곳은 없죠. 원전을 계속 가동하는 한 방폐물처분장은 더 생길 겁니다.
5.
(경북일보) 새누리 이인기 vs 이완영 전·현직 공천경쟁
http://www.kyongbuk.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924347
20대 총선이 11개월 남은 상황인데, 고령·성주·칠곡군 선거구에서 전·현직의원인 새누리당 이완영(56)의원과 이인기(62·3선)전 의원의 공천경쟁이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이 적임이라며 각자 내세운 활동을 부각시키네요. 여기서 정리하면 길어질 것 같아 한번 읽고 판단해보시라는 말로 대신하겠습니다.
6.
(경북매일) 건설노조 대경지부 “오늘부터 파업돌입”
http://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352006
한국노총이 어제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는데, 전국건설노조 대구경북건설지부도 오늘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답니다.
(기사에서)
대구·경북지역 첫 총파업을 결의한 전국건설노조 대구경북건설지부는 18일 오전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라”고 촉구하며 근로기준법상의 연차 유급휴가 보장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19일 대대적인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촉구했다.
건설업계 사정이 열악한가봅니다. 이들의 주장을 보면 건설업계가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에 따라 지키기로 한 걸 지키지 않았다는 얘기겠죠? 건설업계는 재정이 어렵다고 했고요. 어느 쪽이 맞든, 이번 총파업 소식이 관심갈 수밖에 없네요.
7.
(대구일보) 다른 백화점 휴무때 ‘틈새시장’ 노려 정상영업
http://www.idaegu.com/?c=5&m=bbs&bid=economy&uid=317039
* 정기 휴무일인 18일 ‘온리 먼데이 행사’를 개최한 현대백화점 대구점 식품관을 찾은 고객이 영광굴비를 사고 있다.
같이 문을 열고 닫거나, 같은 날 세일에 들어가는 게 백화점의 오랜 관행인데 백화점들 관행을 깨고 각자 경쟁에 돌입했다는 소식입니다.
대구일보는 현대백화점이 18일 대구점을 비롯해 전국 13개 점포에서 ‘온리 먼데이 행사’를 진행했다는 소식 등 각 백화점의 행사 내용을 다뤘습니다. 또,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 시기에 맞춰 매주 금요일 시작되는 백화점 정기세일 일정이 바뀌는 일도 생겼다고 보도했네요.
(기사에서)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이어진 경기침체에 백화점 업계에서도 오랜 고심을 하고 결정한 부분이다”며 “지난달부터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기미가 보이는 만큼 업계의 고객 잡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들의 경쟁, 갈수록 치열해지네요.
8.
(매일신문) 동대구역 가로수 200그루 싹둑…구청·업체 "이식해도 잘 못 살아"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27925&yy=2015#axzz3aX9AYFDl
* 대구 동구 동대구역 주변 가로수가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공사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베어지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대구 동구 효신로 양쪽 인도 가로수인 은행나무 37그루가 밑동 10여㎝ 높이만 남긴 채 잘려 있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고가차도 공사가 시작되면서 주변 가로수 200그루를 뿌리만 남겨놓고 잘랐다는 내용을 매일신문이 다뤘습니다. 동대구역하면 가로수가 생각날 정도인데 이번 일에 대해 인근 주민과 구청•공사업체의 의견이 서로 다르다죠?
(기사에서)
인근 주민들은 "수십 년 키워온 가로수를 하루아침에 자를 수 있느냐"며 반발하고 있지만, 공사업체들은 "보존가치 없는 가로수는 오히려 제거가 경제적"이라는 반론을 펴고 있다.
‘도로확장도 아닌데 공사에 방해가 된다고 자르는 건 말도 안된다’는 인근 주민들의 의견과 ‘은행나무 암나무라 악취가 심할 뿐 아니라, 이식비용이 많이 들고, 이식해도 못 산다’는 구청•공사업체의 의견, 여러분은 어디에 손을 들어주고 싶은가요?
오늘은 굵직굵직한 기사가 많이 올라왔네요. 늦게 시작했는데 큰 기사가 많은 걸 보니 지역신문들의 기사 올리는 게 늦나 봅니다. 가뜩이나 내용이 긴데 전부 다루지 못해 죄송합니다. 시간을 더 들여 기사를 선별하고 정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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