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나 - 53. 코리안 제로섬 게임 세상과 나

나는 요즘 TV 뉴스를 보거나 시사 얘기를 할 때 답답함을 느낀다. 다들 정당 내 특정 계파 등 단체 내 파벌이나 특정 성향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말한다. 내색을 안 했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 분노를 삭히기 힘들었다. 아는 대로, 나름 논리에 맞게 이야기를 해도 무시당하거나, 논리·생각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까인 적이 있기 때문이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총이나 폭탄으로 문제가 된다고 말하는 세력을 없애야 끝날까?'


서로 다른 입장의 두 세력이 대립하다 극단적 상황이 되면 반대 세력을 줄이거나 없애려고 시도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다보면 어느 새 양쪽 모두 손해본다. 제로섬 게임이라고 하나? 지금 눈에 보이는 상황들이 그렇게 보인다.


제로섬 게임은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

제로섬 게임의 위험은 바로 돈 놓고 돈 먹기라는 점이다.

- 뉴욕중앙일보, 2006. 5. 12. '[중앙시론] 제로섬 게임과 윈윈 게임'에서

다른 나라도 비슷한 상황들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더 심해 보인다. 왜일까? 한 가지에 몰두 하는 민족성? 안팎으로 대립과 전쟁이 끊이지 않던 역사적 상황? 알 수 없지만 극단적 결과가 나와야 끝날 것 같았다.


오랫동안 지속되는 남북한 대치 상황, 변함없이 계속되는 좌우 혹은 보수·진보 대립, 이슈를 둘러싼 정치적 왜곡과 갈등은 정치, 경제, 사회 등을 막론하고 나타난다.


현명한 사람은 이 제로섬 게임을 어떻게 풀어나갈까? 나라면? 우리는 불행히 스스로 차근차근 풀어 나간 적이 드물었다. 근대화냐 나라 안정이냐를 놓고 대립했지만 외세와 추종자에게 기회를 빼앗겼고, 심지어 독립도 전쟁도 혁명도 외부적 상황으로 이루어지면서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잃은 것 같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진실과 하나 된 마음으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없을까? 오늘도 구석에서 탁상공론 밖에 할 줄 모르는 나는 푸념만 늘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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