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너머 세상

‘저 너머에 어떤 세상이 기다릴까?’
내 삶의 주된 화두다. 숱하게 넘고, 글을 썼지만 여전히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내가 겪어본 세상이 아니라서 일까? 저 푸른 하늘과 구름이 날더러 오라고 손짓한다.
땅 위로 올라간 철로에 붙은 둥그런 아치는 또 어떠한가? 아치 사이를 넘으면 또 다른 아치가 보이고, 또 넘으면 그제야 새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지 않던가?
그 사이 시간은 흘러가고, 내가 지나온 세상도, 새롭게 마주한 세상도 조금씩 변한다. 익숙한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고, 새로운 풍경도 생겨나고, 지나치느라 미처 보지 못한 풍경도 보인다. 어쩌면 우리 세상의 진면목이 아닐까?
각기 다른 모습, 익숙한 모습이 시간을 만나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세상,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재미있어진다.
우리가 세상 속 주인인데 익숙함과 새로움으로 세상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
당장 하는 익숙한 일도 날마다 바뀌는데, 새로 시작하는 일은 더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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