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 위 기차하면 뭐가 떠오를까? 어디든 마음대로 갈 수 있는 기차? 동화에나 나올법한 이야기가 아닐까? 지금 눈앞에서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상상력과 바람이 지금의 인류문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하늘을 가로지는 비행기, 땅 속과 위를 넘어 2~3층 높이에서 도시를 가로 지르는 모노레일을 보노라면 어디든 가고픈 마음이 든다.
하지만 저 너머를 가는 걸 막는 무언가 있다며 어떨까? 철조망부터 시작해 국경, 돈, 시간 같은 보이지 않는 벽까지 있다면 그림의 떡 아닐까?
요즘 저 너머로 가는 방법은 날로 발전하는데, 보이지 않는 벽도 날로 늘어간다. 위에서 사는 이와 아래에서 사는 이를 이어주는 계단의 수가 많아졌다. 누군가는 위로 올라가는데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로 편하게 가는데, 다른 이는 힘들게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왜일까? 저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에 돈과 시간이 붙은 것이다. 이러다 저 너머, 저 위층으로 가는데 온 삶을 쏟아야 할 것 같다.
누구나 '나도 좀 나아가자, 나도 좀 올라가자.'고 외치는데 왜 위에 있는 사람과 아래에 있는 사람은 가는 데 시간 차이가 나야할까?
그렇게 생각하며 바라보니 하늘 위로 자유롭게 나는 새가 지나갔다. 새도 가는 길을 사람은 왜 못가나? 기린처럼 목을 길게 들고 쳐다보며 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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