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변에 비둘기들이 날아왔다.
강물 향기를 어디서 맡았는지 흙바닥, 아스팔트 바닥을 밟으며 내려왔다.
물을 찾아 떠돌던 선사시대 사람들의 심정이 이랬을까?
제각기 자리를 차지하며 햇볕을 쬐네. 어두컴컴한 그늘에서 얼마나 있다왔을까?
온몸이 근질근질해서 여기로 왔겠지?
저 강 너머 사람들도 똑같이 모여 아침 체조를 하고 있었다.
비둘기도 사람도 먼 곳을 바라볼 정도로 시력이 좋았다면 비슷한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좀 우스운 생각이 드는 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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