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재미난 문장 그리고 따뜻한 이야기 『1cm art』 독후감과 서평사이


"1cm 더 크리에이티브한 시선으로 일상을 예술처럼"

- 책 앞 표지 홍보 문구


『1cm』 시리즈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김은주 씨, 전작의 일러스트를 맡으신 양현정 씨와 다시 만나 아름다운 완결작을 냈으니 이름하야 『1cm art』(허밍버드 펴냄)입니다.


유명한 그림과 캐릭터가 만나 재미난 그림책을 만들었지요.(책 속 그림은 직접 따라 그렸답니다.) 그림을 뒷받침해주는 재미난 글에 독자의 참여를 유발하는 아트미션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군요.


제가 관심가지고 메모해둔 책 속 구절은 무엇일까요? 한번 옮기며 생각을 나눠봅시다.


"'귀찮다'는 말은

우리가 애용하는 단어로

가장 쉽고도 저항감없이 인간을 포기하게 만든다.

'귀찮다'는 말은 한없이 가볍고 하찮아 보인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따라서 인간은 귀찮아하는 것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상대적으로 이 말에 넘어 갔을 때 느끼는 죄책감도 적다."

- 36~37쪽 '스크루테이프의 애용단어'에서


우리가 하는 일이 왜 안될까? 꿈이 왜 안 이루어질까? 이유는 평소에 쓰는 말 '귀찮다'에 있었습니다. 어쩌면 저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 아닐까 싶네요. 사소한 게으름이 큰 상황을 만듦을 보여주는 글이었습니다.


"하루는 지나간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위치에너지가 운동에너지로 변하는 것처럼

하루도 시간 에너지에서

다른 에너지로 변하는 것일 뿐이다."

- 88쪽 '하루에 대한 오해'에서


하루가 빨리 흘러가는데 하는 일을 이루지 못해 안타까워 하는 사람을 위한 글입니다. 우리는 하루를 어떻게 보낼 지가 다릅니다. 바쁘게 보내든, 뒹굴뒹굴거리며 보내든 마찬가지랍니다. 하고픈 일을 못했다고 후회하지 말라고 글을 썼나봅니다.


"양파와 인간의 차이점은

양파는 양파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할 필요없지만

인간은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인간'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human being이

human(인간)+being(되어 가는 중)인 데는 이유가 있었다."

- 214쪽 'human being'에서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행동도 같을까요? 인간이 되려는 인간의 의미를 느끼는 글입니다.


가볍지만 더 읽으며 기억할만한 글, 캐릭터와 명화의 만남, 전작들을 통한 인기. 『1cm art』는 사람들에게 읽는 재미를 선사하려 나온 책 같습니다. 머리와 마음에 새기며 실천한 부분이 얼마나 있을까 싶지만 지루하지도, 화나지도, 슬프지도 않는 내용이라 생각하고 실천할 계기가 되는 거죠. 자주 읽으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잡는 이 책, 여러분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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