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편) 캐릭터 에세이, 나도 써볼까 미분류

지난 번에 캐릭터 에세이가  유행하는지 썼는데, 스누피, 둘리, 뽀로로  다양한 캐릭터를 이용한 책이 계속 쏟아졌다. 특히 RH코리아의 월트 디즈니 캐릭터 힐링 에세이가  팔리자, 누리꾼들이 간단한 표지와 제목을 활용해 패러디 작품을 만들었다. 곰돌이 ,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제목에, 해리포터 시리즈  캐릭터인 볼드모트와 말포이를 가지고 ‘볼드모트, 코가 없어도 괜찮아’, ‘말포이,  닥치지 않아도 괜찮아라고   예다.

 

그때 나는 ‘ 커버만 만들지 말고, 아예 내용의 일부도 만들어볼까?’라고 생각했다. 맞는 캐릭터를 찾은 , 내용은 성격 등을 반영해 즉흥적으로 썼다.  커버, 일러스트와 글이 들어간 샘플을 만든  해당 단체 혹은 관계자에게 전에 썼던 글과 같이 SNS 보냈다.

 

실제로 써서 보낸 글을 여기서 공개한다

1. 대구 수달이 - ‘대구 수달이와 함께하면 즐겁대구~’

내가 사는 대구광역시에서 SNS 메신저 이모티콘, 일부 홍보 포스터로 활용하는 대구 수달 캐릭터다. 생김새가 귀여운데다 대구에서 쓰는 방언, 홍보 이미지 등을 적절히 활용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제목은 대구를 강조하려고 ‘즐겁다고 ‘즐겁대구 고쳐썼다. 내용은 삶과 대구 사람의 특징을 반영했다.

- ‘밥뭇나이모티콘 -

가끔 부모님이 내게 묻는 말이다. 자식의 안부가 걱정되는데,  물을까 고민하다 겨우 꺼냈겠지.  말은 식량이 귀한 옛날부터  이어졌다. 굶어 죽는 사람이 많은 시절, 이웃이나 가족, 친지도 저럴  있다는 불안감에 안부인사로 썼을 거다. 먹을  많아진 오늘, 퉁명스럽게 답하지만, 날마다 물으니 정겹게 느껴진다. 어쩌면 같이 먹었던 순간을 그리워하고, 다시  날을 기다리는 걸까? 그럴  있다면 답하면서 식사 약속을 잡아볼까? ‘, 나중에 같이  먹어요.’

 

- ‘고맙수달이모티콘 -

처음부터 혼자서 이룬 일은 흔치 않다. 자신의 노력이 있지만, 주변 사람의 도움을 많이 받아 오늘의 성과로 이어졌다.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산다면, 미래에   고마움을 받을 거다.

 

- ‘사랑한데이’, 하트 손짓 이모티콘 -

대구 사람은 무뚝뚝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감정과 말을 절제하는 문화, 아이 돌보는 시간이 다른 지방보다 적다는 통계가 있어서일까? ‘차갑고 무겁다라는 인식을 지우기 힘들다. 게다가 고집이 세서 처음부터 다가가기 힘들다. 하지만 관계를 맺으면,  번쯤 표현하려 애쓰는 모습을   있다. 대충하는  같지만, 평소 일에 열중하니 세세히 표현하는  어려웠으리라 본다. 그들도 정과 사랑을 느낄  안다. 무심해보여도 받아주자. 어느 순간  사람에게 빠진 당신을 보게 된다.

* 마지막 부분 참고 자료

2. 엠빅 - ‘좋은 친구 엠빅과 새로움을 탐험하다


MBC 문화방송의 마스코트로 둥근   네모에 표정을 담았다. TV 온라인으로  캐릭터를 활용하던데, 요즘 MBC에서 ‘새로움을 탐험하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중이라,  취지에 맞게 그림을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썼다.


 

- 무중력에서 엠빅과 친구들이 떠있는 장면 -

자신을 지탱하는  없다고 상상해봐.

? 명예? 가족이나 친구?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지내다, 막상 없으니 찾게 되지?

기댈  없이  뜨며 날아가는 모습에 당황할지 몰라.

 해야   모르니까 말이지.

어쩌면 익숙했던  통하지 않아서일 거야.

 

하지만 새로움은 거기서 나올 거야.

그러다 익숙해지는 순간이 오겠지?

무중력에서 서서히 적응하는 우주 비행사처럼 말이야.

 

- 라디오를  엠빅 -

라디오에 귀를 기울여 봤니?

얼굴 없이 목소리로, 음악으로 가득  존재

 

처음에 시시하게 느끼겠지만

듣다 보면 새롭게 느껴질 거야.

 

 사람은 누굴까?

어떤 사람이 사연을 보냈을까?

 

매일 새로운  들리니

머리는 저절로 상상할 거야.

 

지금 라디오에 귀를 기울여봐.

새로운 세상으로 너를 안내할 거야.

 


- 꽃을 들고 모자를  엠빅 -

길을 걸으면  즐거울까?

따스한 햇살?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

 

나는 매일 바뀌는 풍경에 즐거워해.

 

날마다 꽃과 나무가 피었다가 지고

날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바뀌고

날마다 하늘도 다른 표정을 보여줘.

 

똑같아 보여도 날마다 달라지는 풍경

궁금하지? 한번 길을 걸어봐.

새로움이 너를 기다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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