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락 맞는 에펠탑> (동아일보, 1992.6.9.)
(https://tinyurl.com/4hhcy3eb)
사진 : https://pin.it/3w8RbLa
파리 에펠탑이 7일 저녁 폭풍우 속에서 번개를 맞고 대형 피뢰침으로 변했다.
(파리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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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중요성이 덜했던 고대~근세의 여러 나라는 자연 현상에서 길흉화복을 찾고, 무슨 일이 생길 거라 예측했다.
밀양의 표충비는 땀을 흘려 나라에 큰일이 생김을 (https://url.kr/vqwth1), 성경은 홍수, 멈춰버린 태양, 날이 어두워지면서 달도 변하는 현상(월식) 등으로 신의 메시지를 알렸다. (https://url.kr/1me5da) 그리고 두 개의 붉은 별이 만나면 흉조가 일어날 거라 여기기도 했다. (https://url.kr/ebo7cf)
이러한 일은 자연을 신의 창조물이라 믿고, 자연 현상도 신의 계시로 여겼기 때문이다. 과학을 통해 원리가 밝혀졌지만, 여전히 일어날 일을 점치는 건, 알 수 없는 내일을 맞이하려는 우리의 마음가짐이라 본다.
맨 위 기사가 실린 날은 6.10 민주항쟁 5주년을 하루 앞둔 6월 9일이었다. 이틀 전 민주주의 공화국 프랑스에 내린 벼락은 저 멀리 대한민국에 깨달음을 주는 선물일까? 우연히 벌어진 현상이 사진으로 왔지만,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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